[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경상북도 대구대학교가 제14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최병찬 감독이 이끄는 대구대는 23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경남대(경상남도)를 4-3으로 눌렀다.

이로써 대구대는 지난 7월 제59회 대통령기전국장사대회에 이어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선취점은 경남대의 몫이었다. 경장급(75kg 이하) 경기에서 임상빈이 가수호를 쓰러뜨렸다. 대구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어진 소장급(80kg 이하)경기에서 남우혁이 채희영을 무너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경남대는 청장급(85kg 이하)과 용장급(90kg 이하) 경기에서 정택훈과 조민성이 각각 한 점씩 따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대구대도 이대로 우승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용사급(95kg 이하) 나태민과 역사급(105kg 이하) 박준성이 연이어 승리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대구대는 마지막 장사급(140kg 이하) 경기에서 조영탁이 윤희준을 상대로 '잡채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4-3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제14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대구대학교(경상북도)
준우승 경남대학교(경상남도)
3위 한림대학교(강원도), 경기대학교(경기도)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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