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력은 2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기 못하고 세트스코어 0-3(21-25 23-25 18-25)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믿었던 쥬리치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데다, 무려 29점을 퍼부은 산체스를 막아내는데 실패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고전한다는 질문에 "대한항공에는 산체스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 반면 우리는 1, 2세트에서 2단 공격으로 점수를 올리는 장면이 거의 안 나왔다. 거기서 판가름 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영철 감독은 또 "오늘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공격 타이밍이 급했다. (권)준형이가 급할 때 맞춰주지 못했고, 토스가 느리다보니 선수들의 마음은 급해졌다. 리듬이 안 맞았던 것 같다"라며 패인을 분석했다.
하루 휴식 후 곧바로 경기를 펼친 것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점프를 하는 선수들은 문제가 있다. 그래도 이 고비를 넘길 줄 아는 게 선수들이 해야 하는 과제다. 어느 정도 쉬고 경기에 나서는 능력은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결국은 선수들이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은 오는 30일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