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각) 몽골 울란바토르 MFF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U-20 아시안컵 예선 E조 2차전에서 몽골을 7-0으로 제압했다.

앞선 스리랑카와의 1차전에서 6-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이로써 2연승을 달렸다. 승점 6점을 획득한 조 1위다.

한국은 전반 10분 김희승(대구)의 헤더 골과 5분 뒤 나온 배준호(대전)의 연속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전에는 무려 5골을 몰아쳤다. 후반 9분 최석현(단국대)의 헤더 골을 시작으로 11분 김용학(프로티모넨세)의 페널티 골, 16분 정승배(한남대)의 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33분 이준상(단국대), 추가시간 이영준(수원FC)의 득점으로 7-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8일 말레이시아(승점 1)와 3차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스리랑카(승점 0)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행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다.

내년 3월에 펼쳐지는 AFC U-20 아시안컵 본선에는 예선 10개조의 각 1위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높은 5개 팀이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참가한다.

한국은 2년 마다 열리는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국(12회)이다. 마지막 대회였던 2018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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