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민호(증평군청)가 5년여 만에 금강장사(90kg 이하)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민호는 10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문형석(수원특례시청)을 3-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 11월 나주 천하장사대회에서 생애 첫 금강장사에 올랐던 이민호는 이로써 약 5년 만에 금강장사 타이틀을 되찾게 됐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김민정(영월군청), 임경택(태안군청)을 나란히 2-1로 꺾은 이민호는 준결승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기수(수원특례시청)마저 2-0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이민호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에서 연달아 빗장걸이와 뒷무릎치기로 문형석을 무릎 꿇렸다.

그러나 문형석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 연이어 잡채기, 밀어치기를 성공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5번째 판 들어 승리의 여신은 이민호에게 미소지었다.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3-2로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경기결과

금강장사 이민호(증평군청)
2위 문형석(수원특례시청)
3위 김기수(수원특례시청)
4위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5위 김동휘(문경새재씨름단), 임경택(태안군청), 이주용(부산갈매기), 배경진(정읍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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