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SG랜더스가 선발투수 숀 모리만도의 호투와 최주환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77승 3무 38패를 기록했다. NC는 49승 3무 61패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1회초 박건우·양의지의 연속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닉 마티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말 1사 후 후안 라가레스가 중전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김강민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김강민의 주루사로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하재훈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NC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모리만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SSG는 7회말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과 박성한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타 최주환의 3점포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다급해진 NC는 9회초 좌측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박대온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마티니의 안타와 상대투수의 폭투, 권희동의 삼진으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노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거거까지였다.

SSG 선발투수 모리만도는 7이닝 동안 105개의 볼을 투구, 8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최주환(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비롯해 하재훈(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김강민(2타수 1안타 1타점)이 돋보였다.

NC는 12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맷 더모디(6.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4실점 3자책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2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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