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주년을 넘어 10주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오래오래, 열심히 뛰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야구장 정문 출입구에는 커피차가 있었다. 팬들이 지난 2021년 9월 21일 프로에 데뷔한 두산 좌완투수 최승용의 데뷔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것. 최승용이 커피차를 선물받은 것은 지난 5월 6일 잠실 KT위즈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5경기에 출전해 2홀드 3.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최승용은 올 시즌에도 무난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42경기에 나와 3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올리고 있다.

최승용은 "데뷔 1주년을 축하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1주년을 넘어 10주년까지 두산에서 오래오래 열심히 뛰겠다는 다짐이 들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이날 최승용의 커피차 옆에는 또 한 대의 커피차가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에게 롯데 팬들이 전하는 선물.

이대호는 은퇴를 앞둔 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올해 117경기에서 0.329의 타율과 17홈런 76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타율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