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10패 위기에 놓였다.

루친스키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6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1자책)했다.

팀이 3-4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루친스키는 시즌 10패(9승) 위기에 몰렸다.

초반부터 불안했다. 1회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3루수 송구 실책으로 김현수를 출루시켰다. 이후 채은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먼저 실점했다. 오지환은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추가 실점은 없었다.

불안한 피칭이 이어졌다. 2회 문보경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로벨 가르시아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포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실점한 루친스키는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형종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실점했다. 이후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실점을 면치 못했다. 박해민(내야안타)-김현수(안타)를 출루시킨 뒤 채은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3루주자 박해민을 들여보냈다. 루친스키는 오지환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으나 도루 실패로 위기를 모면했다.

4회 들어 처음으로 무실점했다. 문보경-가르시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으나 유강남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이형종을 삼진, 홍창기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박해민을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루친스키는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연이어 잡아냈다.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오지환을 다시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NC 벤치는 6회 들어 원종현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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