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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구창모 / 사진=DB |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4연패 사슬을 끊어낸 NC는 47승 3무 59패를 기록했다. 5연승을 마감한 KT는 63승 2무 48패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2회말 2사 후 노진혁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공격 물꼬를 트자 김주원이 1타점 적시 2루타로 화답했다.
KT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2사 후 조용호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배정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단숨에 역전했다.
그러나 연패를 끊고자 하는 NC의 의지는 컸다. 5회말 오영수의 안타와 이명기의 희생번트, 박민우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손아섭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NC는 6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양의지의 볼넷과 닉 마티니의 유격수 땅볼에 나온 실책으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노진혁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김주원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는 오영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 번 불 붙은 NC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이명기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박민우와 손아섭, 박건우가 연이어 1타점 적시타와 2타점 적시 2루타,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NC는 7회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마티니의 솔로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손아섭(5타수 2안타 3타점)을 비롯해 박건우(4타수 2안타 1타점), 마티니(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구창모는 6.1이닝 동안 100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3패)을 수확했다.
KT는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5.1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실점 3자책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배정대(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와 김준태(3타수 2안타)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6연승을 이끌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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