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LG 트윈스가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LG는 67승 1무 42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마감한 키움은 64승 2무 50패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긴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LG였다. 4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3루타를 터뜨리며 공격 물꼬를 트자 문성주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키움은 6회초 땅을 쳤다. 2사 후 김혜성이 3루타를 때려냈지만 이용규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8회초에도 이정후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혜성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 9회초 공격에서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키움은 결국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동안 75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5승(8패)을 수확했다. 이후 최성훈(홀, 0.2이닝 무실점)-김진성(홀, 1이닝 무실점)-정우영(홀, 0.1이닝 무실점)-이정용(홀, 1이닝 무실점)-고우석(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박해민(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키움은 6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안우진(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은 완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7패(11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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