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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원석 / 사진=DB |
삼성은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45승 2무 64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50승 4무 59패다.
삼성은 투수 원태인을 필두로 김지찬(2루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동엽(좌익수)-강민호(포수)-김현준(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이에 맞서 정훈(1루수)-잭 렉스(중견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고승민(우익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박세웅.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김지찬의 2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과 김상수의 2루수 땅볼, 김상수의 2루도루, 피렐라·오재일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롯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1사 후 렉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삼성은 2회초 김현준의 안타와 김상수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상대 배터리의 포일이 나온 틈을 타 김현준이 홈을 밟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침묵하던 롯데는 4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안치홍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도 응수했다. 5회초 김상수의 3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과 구자욱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피렐라의 2루도루와 오재일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이원석마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롯데는 5회말 박승욱의 2루타와 정훈의 진루타에 이은 렉스의 희생플라이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연패를 끊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는 컸다. 7회초 김상수·구자욱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피렐라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롯데도 곧바로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정훈의 2루타와 렉스의 진루타에 이은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반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오선진의 안타와 김상수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오재일과 강한울의 연이은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동안 98개의 볼을 투구, 10피안타 3피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아 8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원석(4타수 2안타 4타점)을 비롯해 구자욱(5타수 3안타), 김상수(4타수 2안타)가 돋보였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6이닝 6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전준우(5타수 4안타 1타점)와 안치홍(4타수 2안타 2타점 2홈런)은 분투했지만 팀 4연승을 이끌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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