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투수 이의리의 역투를 앞세워 LG 트윈스와의 원정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를 잡아냈다.

KIA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KIA는 55승 1무 54패를 기록했다. LG는 65승 1무 42패다.

경기 중반까지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KIA 이의리는 6이닝 동안 115개의 볼을 뿌리며 1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LG 김윤식도 90개의 볼을 투구, 8이닝을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 중 이의리가 득점지원을 받아 8승(8패)을 수확했다.

긴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KIA였다. 4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2루타를 친 뒤 최형우의 진루타로 3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루수 땅볼을 치며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이의리를 필두로 한 KIA 투수진을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IA는 이의리의 뒤를 이어 김재열(0.1이닝 무실점)-김정빈(0.1이닝 무실점)-윤중현(0이닝 무실점)-이준영(0.2이닝 무실점)-박준표(0.1이닝 무실점)-정해영(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찬호(4타수 2안타)와 나성범(3타수 2안타)이 돋보였다.

LG는 5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호투한 김윤식도 5패(4승)째를 떠안으며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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