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T위즈가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KT는 61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6승 2무 59패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초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보크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배정대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도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고영표의 호투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숨을 고르던 KT는 7회초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2루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알포드의 1타점 적시타로 한 발 더 달아났다. 8회초에는 배정대의 낫아웃에 이어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여유가 생긴 KT는 9회초 박병호의 2루타에 이은 황재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침묵하던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8.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12승(5패)째. 타선에서는 박병호(5타수 3안타 2타점)가 돋보였다.

두산은 6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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