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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 벤자민 / 사진=방규현 기자 |
벤자민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동안 94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했다.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벤자민은 호투에도 시즌 3승(3패) 요건을 갖추는 데 실패했다.
시작이 좋았다. 1회 강승호(3루수 땅볼)-정수빈(1루수 땅볼)-허경민(3루수 땅볼)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호세 페르난데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양석환에게 기습 솔로포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 박세혁을 삼진, 송승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추가 실점은 없었다.
호투가 이어졌다. 3회 박계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김대한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벤자민은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강승호의 도루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벤자민은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페르난데스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비슷한 상황이 계속됐다. 5회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세혁-송승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고, 박계범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벤자민의 안정감은 계속됐다. 김대한에게 6회 번트안타를 내줬으나 강승호를 포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7회 들어 흔들렸다.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양석환과 대타 김재환을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결국 교체됐다.
KT 벤치는 김민수를 후속투수로 불러올렸다. 김민수가 벤자민의 승계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으며 그대로 1실점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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