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 최원준이 KT 위즈전에서 호투했으나 시즌 8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최원준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9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했다.

이로써 선발승 요건을 갖췄으나,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8승(8패) 달성에 실패했다.

초반부터 좋았다. 1회 조용호-배정대를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강백호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앤서니 알포드를 삼진 처리한 뒤 황재균을 3루수 병살타로 깔끔하게 아웃시켰다.

호투가 이어졌다. 3회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은 뒤 김준태를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심우준(삼진)-조용호(우익수 뜬공)에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4회도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배정대에게 삼진을 빼앗은 뒤 강백호를 2루수 땅볼, 박병호를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알포드를 2루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으나, 황재균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견제 때 실책으로 3루까지 내줬다. 이후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준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최원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조용호(투수 땅볼)-배정대(삼진)를 범타 처리했으나 강백호-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강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알포드를 초구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했다.

두산 벤치는 7회 들어 김명신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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