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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 / 사진=DB |
KT 위즈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전날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KT는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빌어 11-3 대승을 거뒀다.
특히 팀이 8-3으로 앞선 7회초 대타 출전해 홈런을 때려낸 심우준에 대해 "본인도 아마 홈런인 줄 몰랐을 것이다. 손가락이 좋지 않아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는데, 경기 중에 타격 연습을 하더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교체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2회초 폭투 때 실점한 상황에 대해서는 "데스파이네가 홈플레이트를 막다가 미끄러졌다. 고의로 막은 것이 아니라고 억울해 하더라. 하지만 상황을 보니 명백한 세이프였고, 억울하더라도 내가 항의하면 퇴장이라고 말했다"고 웃어 보였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연패가 없는 것이 고무적이다. 두산을 상대로 상대전적도 7승 4패로 우세하다. 최근 5연패에 빠진 3위 키움을 반 경기 차로 뒤쫓고 있어 이날 경기 후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3위 등극을 노리는 KT는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을 필두로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김준태(포수)-심우준(유격수)의 타선으로 맞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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