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축전인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부터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진행된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1차 리그가 21일 종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올해가 2회째로, 이번 대회에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소속 통합축구단 10개 팀이 출전하여 열띤 경기를 펼쳤다.

참가팀들은 작년 대회 성적과 사전 경기 결과를 기준으로 A조와 B조로 나뉘어 팀당 4경기씩 치렀다. A조 5팀은 전북현대,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 서울이랜드FC, 부산아이파크, B조 5팀은 경남FC, 부천FC, 대전하나시티즌, 포항스틸러스, 성남FC로 구성됐다.

1차 리그 결과 A조는 부산(3승1무)이 승점이 같은 서울 이랜드(3승 1무)를 골 득실 차로 따돌리고 현재 선두를 달렸으며 B조에서는 경남(3승 1무)이 선두에 올랐다.

B조 선두에 오른 경남 김성재 감독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선수, 파트너 모두가 하나된 결과"라며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열정이 굉장히 뜨거웠다. 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나 역시 힘을 얻었다"고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SOK 이용훈 회장은 "작년 경남 창녕에서 개최되었던 1회 대회에 비해 선수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팀워크도 크게 좋아졌다. 선수들의 열정과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모습이 진한 감동을 가져오는 대회였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신 연맹과 제천시축구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차 리그는 오는 10월 제천축구센터에서 진행되며, 1, 2차 대회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연맹과 SOK는 10월 2차 리그 개최에 이어 올해 K리그 대상시상식에 각 조 첫 번째 승리 팀을 초청하고, 올스타전 자선 경기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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