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제6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 슈퍼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에 패배했다.

한국 유소년 야구 대표 선수단은 4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제6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2-5로 졌다.

한국은 1회말 베네수엘라의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연속 도루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렷다. 결국 살로몬 밀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호세 라모스의 타구가 1루수 신윤건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권 위기에 놓였고, 데이비드 바발라스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한국은 2회말에도 베네수엘라에 볼넷을 허용한 뒤, 투수 보크, 희생타, 수비 실책 등으로 1점을 더 내줬다.

끌려가던 한국은 3회초 상대 수비 실책과 투수 보크, 희생타로 1사 3루 찬스에서 정우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국은 4회말 베네수엘라 하위 타선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내줬고, 5회말에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라모스가 바발라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1-5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한국은 마지막 6회 공격에서 정우찬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도율의 희생타와 도루를 묶어 1사 3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후 안승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최종 스코어 2-5로 슈퍼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마쳤다.

한편 B조 3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미국과 도미니카와의 예선라운드 전적(2패)을 포함해 3패를 기록중이며, 내일(5일) A조 1위인 멕시코와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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