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당한 전날 패배(3-4)를 되갚아줬다.

LG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LG는 56승 1무 37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된 롯데는 40승 4무 52패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1회초 2사 후 박해민이 3루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김현수가 1루수 땅볼을 치며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도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임찬규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5회초 1사 후 박해민의 안타에 이은 김현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롯데는 7회말 한동희의 안타와 고승민의 2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 지시완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이학주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LG는 8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채은성의 사구와 유강남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오지환마저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6.1이닝 동안 82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 0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4타수 2안타 2타점)를 비롯해 박해민(5타수 4안타 2득점), 문보경(4타수 2안타 1타점)이 돋보였다.

롯데는 3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찰리 반즈(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는 쾌투를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9패(9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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