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사이드암 투수 최원준이 호투를 선보였다.

최원준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최원준은 시즌 7승(7패) 조건을 갖추게 됐다.

1회초는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김현준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후 강한울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지만 호세 피렐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구자욱과 오재일을 각각 중견수 직선타와 2루수 플라이로 이끌며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2회초에는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김태군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잠재웠지만 후속타자 김재성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김지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김상수와 김현준을 연속 삼진으로 묶어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초에도 위험했다. 강한울과 피렐라에게 안타와 사구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 봉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구자욱(중견수 플라이)과 오재일(1루수 땅볼), 김태군(중견수 플라이)을 차례로 잠재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는 비교적 깔끔했다. 선두타자 김재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지찬과 김상수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김현준에게는 우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5회초에는 강한울(1루수 땅볼)과 피렐라(중견수 플라이), 구자욱(1루수 플라이)을 차례로 범타로 유도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최원준은 오재일과 김태군을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공을 최승용에게 넘겼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