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다.

SSG는 3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3-2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SSG는 63승 3무 28패가 됐다. 2연패가 된 KIA는 47승 1무 44패를 기록했다.

KIA가 1회말 먼저 기회를 잡았다. 이창진-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가 만들어졌으나 황대인(우익수 뜬공)-최형우(2루수 땅볼)가 차례로 물러나 선취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타구 하나가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5회초 한유섬의 2루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추신수의 3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KIA는 7회말 김호령의 볼넷,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창진-나성범의 연속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황대인-최형우-김선빈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 류지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SSG의 승리로 끝났다.

SSG는 429일 만에 1군에 등판한 선발투수 박종훈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후속투수 오원석도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6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으나 시즌 8패(2승)를 면치 못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3타수 2안타, 이창진이 3타수 2안타 1타점,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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