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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새만금잼버리 김효영 / 사진=한국기원 제공 |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1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4경기에서 서울 부광약품에 2-1로 승리했다.
주장 김효영이 최근 IBK기업은행배 결승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던 정유진에게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2지명 김민서가 박지연에게 승리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3지명 김다영이 서울 부광약품의 주장 허서현에게 반집을 패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라운드에서 강호 서귀포 칠십리를 꺾고 돌풍을 예고했던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이로써 3승 5패를 기록,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패한 서울 부광약품은 4승 4패로 4위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5위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개인승수(11승)까지 동률이지만 승자승에 의해 4위에 턱걸이했다. 6위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7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에도 1경기 차이로 추격당하고 있는 서울 부광약품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순천만국가정원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3-0 완봉승을 거두며 7승 1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여자랭킹 1위 최정 선수가 이끄는 보령 머드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귀포 칠십리도 각각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섬섬여수를 꺾고 후반기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후반기 두 번째 경기인 9라운드는 21일 섬섬여수와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경기로 이어진다. 계속해서 9라운드 2-4경기는 부안 새만금잼버리·순천만국가정원(22일), 서울 부광약품·서귀포 칠십리(23일), 포항 포스코케미칼·보령 머드(24일)의 대결로 속행될 예정이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의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의 매판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3국은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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