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나눔올스타의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나눔올스타 양현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선발등판해 1이닝 동안 19구의 볼을 투구,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현종은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이날 '최다득표 감사'라는 문구를 뒤에 삽입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화답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와 한유섬에게 각각 2루타와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대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박병호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투를 선보였다.

나눔올스타는 2회말 들어 케이시 켈리(LG 트윈스)를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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