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드림올스타의 선발투수로 출격한 김광현(SSG랜더스)이 책임감을 보여줬다.

김광현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올스타전에 선발등판해 1이닝 동안 19구의 볼을 투구,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이날 김광현의 선발 등판은 불투명했다. 지난 14일 오전 몸 상태 악화로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병원 측에서는 김광현에게 최소 일주일간의 입원 및 휴식을 권고했지만 올스타전에 출전하겠다는 김광현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회초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큰 타구를 맞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로 판정이 났지만 이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나성범은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정후에게 도루로 2루를 내줬고 김현수의 진루타로 2사 3루에 봉착했다. 결국 양의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최형우를 투수 땅볼로 이끌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드림올스타는 2회초 들어 소형준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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