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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선수단 / 사진=DB |
두산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3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두산은 36승 2무 46패를 기록했다. NC는 32승 2무 49패다.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3회초 홍성호의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N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이명기가 2루타를 치고 김주원의 진루타에 3루까지 도달했다. 그러자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이명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 팀은 4회 1점 씩을 주고받았다. 4회초 두산 공격에서 박세혁이 솔로포를 치자 NC도 4회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오영수의 솔로아치로 응수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두산은 5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안권수의 안타와 상대 중견수의 실책으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재환의 우익수 플라이와 양석환의 안타, 박세혁의 사구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김재호의 안타에 상대 좌익수의 송구실책이 나오며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후속타자 안재석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6회초 김민혁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8회초에는 김민혁·조수행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양석환과 박세혁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NC는 8회말 김주원의 2루타에 이어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페르난데스(3타수 2안타 3타점)와 양석환(5타수 3안타 1타점), 박세혁(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이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6이닝 동안 99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한 선발투수 최원준은 시즌 5승(7패)을 수확했다.
NC는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4.2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8실점 7자책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박건우(4타수 2안타 1타점)와 오영수(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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