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를 끊어냈다.

두산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7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35승 2무 45패가 됐다. NC는 5연패에 빠지며 31승 2무 48패를 기록했다.

NC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말 박민우의 안타 후 2사 2루에서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그러자 두산이 2회초 안재석의 볼넷, 조수행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대한의 역전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이어서 4회초 김재환의 솔로포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NC도 3회말 김주원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권희동도 솔로포를 추가하며 1점차로 추격했다.

NC는 6회말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박건우의 안타, 이명기의 번트안타, 박준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오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과 김주원이 2타점 적시타가 나와 6-4가 됐다.

이어진 7회말에도 NC는 권희동(볼넷)-닉 마티니(사구)가 출루한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내야안타 때 권희동이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두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허경민-양석환의 안타 후 김재환의 동점 3점 홈런이 터지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NC는 9회말 맞은 끝내기 찬스에서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마티니가 삼진, 양의지가 1루수 파울플라이, 김기환이 삼진으로 아웃되며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두산이 점수를 만들었다. 11회초 양찬열-김재호의 연속 볼넷, 허경민의 자동 고의사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 양석환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NC는 점수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이 5이닝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으나 김재환이 6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NC는 선발투수 신민혁이 3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점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박건우가 4타수 3안타, 김주원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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