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0연패에 몰아넣었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43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35승 49패가 되며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이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초 김헌곤의 안타 후 1사 1루에서 호세 피렐라의 선제 투런홈런이 터졌다.

그러자 KT도 3회말 심우준-조용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배정대의 1타점 2루타, 박병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초 김태군의 내야안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이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KT는 6회말 장성우-황재균-김민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심우준이 3루수 땅볼, 조용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는 9회말 찾아왔다. KT는 선두타자 배정대의 동점 솔로포를 시작으로 앤서니 알포드의 백투백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타선에서 배정대(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알포드(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원태인이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또한 김윤수-이상민-이승현-우규민-문용익이 모두 출격해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9회말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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