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SSG는 55승3무26패로 선두를 지켰다. 9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35승48패로 8위에 머물렀다.

SSG에서는 추신수와 이재원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0.1이닝 만에 허리 통증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투수 최민준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삼성은 선발투수 백정현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SSG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투수 오원석이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일찍부터 불펜진을 가동했야 했다. 하지만 최민준은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한숨을 돌린 SSG는 3회초 추신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4회초 1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 오태곤의 투런포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SSG는 5회초 추신수의 몸에 맞는 공과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최정의 2타점 2루타, 전의산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7-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삼성은 5회말 피렐라의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SSG의 불펜진은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문승원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경기는 SS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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