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를 완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롯데는 35승3무44패를 기록하며 6위에 자리했다. 7연승 행진이 중단된 KT는 42승2무38패로 4위를 유지했다.

롯데 고승민은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을 달성했다.

반면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3.2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타선은 초반부터 뜨거웠다. 1회초 안치홍의 2루타와 황성빈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한동희의 병살타 때 안치홍이 홈에 들어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롯데는 2회초 정훈의 볼넷과 피터스의 안타, 고승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이학주의 적시타, 정보근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4회초에는 고승민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0으로 달아났다.

타선의 지원 속에 박세웅은 KT 타선을 잠재우며 무실점 순항을 이어갔다. 롯데는 6회초 고승민의 두 번째 투런 홈런과 7회초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8-0까지 차이를 벌렸다.

KT는 8회말에서야 상대 실책과 김민혁의 안타, 알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권동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9회초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롯데의 9-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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