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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창조 /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
정창조는 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백원종(24·울주군청)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2015년 11월 천하장사 대회에서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올랐던 정창조는 이로써 7년 만에 두 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6강전에서 박찬주(태안군청)를 2-0으로 꺾은 그는 8강에서 김진(증평군청)을 2-1로, 4강에서 같은 팀 동료 서남근(수원특례시청)까지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백원종과 맞붙은 결승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첫 판 백원종에게 들배지기로 한 점을 내준 정창조는 두 번째 판 밀어치기로 다시 한점을 가져왔으나 세 번째 판에서 상대 백원종이 들배지기로 다시 한 점을 가져가며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이어진 네 번째 판과 다섯 번째 판에서 정창조가 연이어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다시 역전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같은 날 열린 남자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이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을 4-2로 꺾고 우승했다.
장영진, 최영원, 곽수훈, 장성우, 허선행, 최정만, 차민수로 구성된 영암군민속씨름단은 3월 장흥대회에 이어 올해 단체전 2관왕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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