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화 이글스가 극적으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6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25승 1무 53패를 만들었다. NC는 4연승이 끊기며 31승 2무 44패가 됐다.

NC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초 손아섭의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닉 마티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한화는 3회말 최재훈의 안타, 마이크 터크먼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4회말 2사 후 하주석의 3루타, 김태연의 볼넷으로 만든 1,3루에서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NC도 5회초 박민우가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앞섰다.

NC는 6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마티니-노진혁의 연속안타, 이명기의 번트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박준영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김응민의 내야안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권희동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만들었고, 박민우의 1타점 2루타,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 마티니의 1타점 2루타, 노진혁의 1타점 적시타가 차례로 터져 10-1이 됐다.

한화는 6회말 김인환의 안타, 이진영의 볼넷 후 1사 1,3루에서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로 만회했고, 최재훈의 안타 후 권광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 터크먼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다.

추격에 시동을 건 한화는 7회말 정은원-김인환의 안타 후 1사 1,2루에서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김태연의 볼넷 후 만든 2사 만루에서 권광민의 내야안타로 한 점, 터크먼의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1점차까지 추격했다.

NC는 8회초 박민우의 안타, 양의지의 볼넷, 마티니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11-9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9회말 정은원의 볼넷 후 김인환의 동점 투런으로 경기를 끝내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하주석이 안타, 김태연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2루에서 박상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역전을 완성했다.

NC는 9회초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경기는 한화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선발투수 장민재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진의 실점으로 리드를 허용했지만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끝내 승리했다.

타선에서 터크먼이 4타수 2안타 3타점, 김인환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최재훈이 4타수 3안타 1타점, 하주석이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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