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LG 트윈스가 4연승을 달렸다.

LG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9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4연승을 달리며 48승 1무 30패를 완성했다.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져 35승 45패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만들었다. 1회말 오선진의 안타, 호세 피렐라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재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LG가 2회초 5득점을 냈다. 유강남의 볼넷, 이재원-이영빈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채은성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단숨에 5-1이 됐다.

삼성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김현준의 2루타, 오선진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피렐라의 2루수 땅볼로 한 점, 오재일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 추가한 뒤 김재성의 1타점 적시타로 만회했다.

LG는 4회초 2사 후 채은성이 안타, 오지환이 1타점 3루타,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몰아치며 추가점을 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채은성의 솔로포로 8-4를 완성했다.

삼성도 끝까지 추격했다. 7회말 오선진의 볼넷, 피렐라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폭투로 한 점, 오재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 만회했다.

LG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8회초 문성주-김현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오지환의 쐐기 3점 홈런이 터졌다.

삼성도 8회말 김재성의 안타 후 2사 1루에서 김성윤의 투런 홈런, 9회말 2사 후 오재일의 솔로포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LG는 선발투수 김윤식이 5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3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6타수 3안타 1타점, 채은성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오지환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3.2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점이 뼈아팠다.

타선에서는 김현준, 오선진, 피렐라, 김재성이 멀티히트를 작성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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