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KBO가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촉' 의혹을 받은 SSG 랜더스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6일 스포츠춘추 보도에 따르면, SSG는 최근 고교, 대학 일부 선수들을 2군 홈 구장 인천 강화 SSG 퓨처스파크로 불러 각종 장비를 통해 신체 데이터를 측정했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 이전에 아마추어 선수를 사전 접촉하는 것은 모종의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엄격히 금지되는 행위다.

KBO 사무국에 확인한 결과 SSG는 최근 공식 절차를 거쳐 프로스포츠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한 유소년 육성사업 수행 구단으로 선정됐다.

KBO는 "SSG가 여러 학교들에 연락해 유망주 선수들을 보내주면 바이오메카닉스 훈련 관련 3D 촬영을 진행한 뒤 데이터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특정 선수들을 지명해서 측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BO는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SSG에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다.

SSG는 현재 입장을 정리하며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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