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SSG는 50승3무25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7연패에 빠진 KIA는 38승1무38패로 승률 5할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SSG 추신수는 홈런포를 가동했고, 선발투수 이태양은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2패)을 달성했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는 3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의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민식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하재훈의 1타점 적시타, 추신수의 투런포로 3-0 리드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이태양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태양은 큰 위기 없이 5회까지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끌려가던 KIA는 6회초 박찬호와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태양은 다시 안정을 찾고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승기를 잡은 SSG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KIA는 8회초 김도영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SSG는 끝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SSG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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