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키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1무28패) 고지를 밟으며 2위에 자리했다. 4연패에 빠진 한화는 24승1무5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3패)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페냐는 3.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태연이 최원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키움도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이후 이병규의 2루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웅빈의 2타점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최원태는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기세를 탄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태훈과 이영준, 이명종, 이승호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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