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산하 트리플 A 우스터 레드삭스의 투수 토마스 패넌은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KIA행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까지 집에서 가까운 우스터에서 야구를 한 건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라며 "운 좋게도 남은 이번 시즌은 한국의 KIA 타이거즈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곧 만나자"는 말과 함께 KIA 공식 SNS 계정을 태그했다.

앞서 우스터 지역 언론 우스터 텔레그램&가제트의 조 맥도널드 기자는 자신의 SNS에 "패넌이 보스턴을 떠나 KBO 리그의 KIA 타이거즈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패넌은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해 2년간 116이닝 7승7패 평균자책점 5.43을 올렸다. 2019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73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후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콜업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7경기 43승 33패 평균자책점 4.09, 올해 기록은 14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이다.

KIA는 현재 외국인투수 2명이 모두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로니 윌리엄스는 10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89의 부진, 션 놀린은 부상으로 이탈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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