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진출 유력' 이상훈 감독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입력2022년 06월 27일(월) 11:13 최종수정2022년 06월 27일(월) 11:14
이상훈 감독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상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인도를 101-40으로 대파했다.

앞서 뉴질랜드(63-80 패), 일본(51-82 패)에 연이어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디비전A에 5개 팀, 디비전 B에 8개 팀이 참가했다. 디비전A에 속한 한국은 뉴질랜드, 호주, 일본, 인도와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13개국 중 상위 4팀에게는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헝가리에서 벌어지는 2022 FIBA U-17 여자 농구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날 승리로 한국의 월드컵 출전은 거의 확실해졌다. 현재 한국(승점 4·1승 2패)은 일본(승점 5·2승 1패), 호주(승점 4·2승)에 이어 3위다. 4위가 뉴질랜드(승점 3·1승 1패)이며 최하위가 인도(승점 2·2패)다.

한국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지더라도 최소 4위는 확보할 것이 유력하다. 최약체인 인도가 뉴질랜드를 상대로 승리, 그것도 큰 점수 차로 이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경기 후 한국 이상훈 감독은 "짧은 시간 속에 선수들이 주문했던 공격과 수비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해주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경기 결과를 만들 수 있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다해준 코치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국내 훈련 때부터 인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아무래도 4위 안에 들어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나머지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해볼 때까지 최선을 다하지만 승부가 기울었을 때는 굳이 체력을 소비하는 선택은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물론 호주, 일본 등과의 경기에서 점수 차를 최대한 좁히는 경기를 주문했다. 물론 인도와의 경기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다음을 생각한 운영이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변칙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여러가지 변칙 수비를 준비했다. 우리가 정상적으로 상대와 경기를 한다면 상대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해도가 떨어지지만 상대 역시 변칙적인 수비를 이겨낼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는 12명이 모두 출전할 것이다. 티켓을 따는게 유력하고, 곧 세계 대회가 있는 만큼 무리한 경기 운영으로 부상자가 나온다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점수 차만 좁히는 경기를 하겠지만 4강과 그 이후에 다시 만난다면 최선을 다해 이기든 지든 올인 할 생각이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모두 다해 이기면 좋겠지만 해볼 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