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인맥 캐스팅 의혹→갑질논란까지 [ST이슈]

입력2022년 06월 24일(금) 14:50 최종수정2022년 06월 24일(금) 16:09
옥주현 김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이 인맥 캐스팅 논란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인맥 캐스팅을 했다는 주장이 확산됐고 논란과 관련해 옥주현은 일부 누리꾼들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1세대 뮤지컬 배우 박칼린, 정선아 등도 호소문을 게시하며 큰 파장이 일고 있는 상황, 옥주현의 갑질 논란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23일 연예 뒤통령 크리에이터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지컬 배우 옥주현 실체, 스태프들의 눈물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직접 자신이 일부 관계자들을 인터뷰했음을 알리며 뮤지컬계에서 옥주현의 갑질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영상 제보에 따르면 "뮤지컬 공연장 주연 대기실에는 샤워실이 따로 있는데 옥주현이 그 샤워실 샤워기를 내내 틀어놓는다"는 것. 뜨거운 물을 계속해서 틀어놓으면 수증기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라고. 이는 목 관리를 위한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10~20분 정도가 아닌 3~4시간 내내 쉬지 않고 물을 틀어놓는다는 것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이를 본 뮤지컬 배우와 제작사 관계자들이 "물이 너무 낭비된다. 지양해달라"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옥주현은 계속해서 이와 같은 패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폭로했다.

이밖에도 목 관리를 위해 여름이나 겨울,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지 못해 연주자들 및 스태프들이 열악한 환경에 놓이기도 했다고 알렸다. 심지어는 앙상블들과 스태프들이 연습 후 탈진했던 사례 역시 적지 않다고 알렸다.

특히 "이번 사태 이후 현장 스태프들은 배우들에게 '내가 살아있는 피해자다.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옥주현에게 이와 같은 논란은 치명적인 듯 보인다.

앞서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캐스팅에선 기존에 엘리자벳 역을 두 차례 맡았던 김소현 대신 옥주현과 이지혜가 확정되며 뮤지컬 시장에서 캐스팅과 관련되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김호영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는 공식입장을 통해 "옥주현이 사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상황 판단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SNS 저격글로 시작된 논란은 현재 법적다툼까지 벌어진데 더해 1세대 선배들까지 소환되는 등 나비효과를 낳고 있다. 여기에 동료 뮤지컬 배우들까지 지지의 뜻을 전하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4일 옥주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옥주현은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며 "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상태다. 큰 파장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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