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키움은 42승1무27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 SSG 랜더스(43승3무24패)와의 승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32승37패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7.1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삼성 원태인은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은 1회초 김준완의 안타와 김휘집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안우진에게는 1점이면 충분했다. 안우진은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분위기를 탄 키움은 6회초 김혜성과 송성문의 안타, 전병우의 희생번트, 이지영의 고의4구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병규의 주자 일소 3타점 3루타, 김준완의 1타점 내야 땅볼로 4점을 보태며 5-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삼성은 8회말 송준석과 김호재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현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키움은 9회초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6-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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