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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선수단 / 사진=DB |
두산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6-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두산은 31승 1무 34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SSG는 42승 3무 24패다.
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2회말 전의산, 하재훈의 연속안타와 상대 폭투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김민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양찬열의 안타와 안권수의 진루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4회초에는 박계범의 안타에 이은 양찬열의 투런포도 나왔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6회초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사 만루에서 나온 박계범의 희생플라이와 양찬열의 1타점 적시 2루타, 안권수의 1타점 적시타,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9득점에 성공했다.
여유가 생긴 두산은 7회초 양찬열의 볼넷과 안권수의 투수 앞 땅볼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양석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정수빈의 3루타 이후 페르난데스의 희생타가 나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양찬열(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비롯해 김재환(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페르난데스(5타수 1안타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이영하(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실점)는 호투로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했다.
SSG는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5안타 2득점에 그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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