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KT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32승 2무 33패를 만들며 우세 3연전을 가져갔다. 두산은 30승 1무 34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안권수의 안타 후 폭투와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승호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그러나 KT가 3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심우준이 유격수 실책, 배정대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2사 1,3루에서 3루 주자가 포일로 홈을 밟았고, 강백호가 시즌 마수걸이 투런을 터뜨렸다.

KT는 4회초에도 김준태-황재균의 연속 안타 후 1사 1,2루에서 박경수의 1타점 적시타,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때 3루수가 공을 잡지 못하며 주자 한 명이 더 홈으로 쇄도해 6-1이 됐다.

기세가 오른 KT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솔로포가 터지며 한 점을 더 만들었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두산은 9회말 호세 페르난데스의 2루타, 강승호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양석환-박유연-안재석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결국 KT의 승리로 끝났다.

KT는 선발투수 소형준이 8이닝을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7승(2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배정대, 김준태, 황재균, 심우준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5이닝 7피안타 7실점(3자책)하며 시즌 5패(4승)를 떠안았고, 타선의 빈공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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