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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 사진=DB |
KIA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KIA는 34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0승 34패다.
KIA는 류지혁(3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박동원(포수)-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삼성은 투수 원태인을 필두로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김호재(3루수)-송준석(좌익수)-이해승(유격수)-박승규(우익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김지찬과 김현준이 볼넷과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피렐라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KIA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황대인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날렸고 후속타자 박동원도 솔로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KIA는 8회말 나성범의 2루타에 이은 황대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다급해진 삼성은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93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후 장현식(홀, 1이닝 무실점)-전상현(홀, 1이닝 무실점)-정해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결승포의 주인공 박동원(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비롯해 최형우(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6안타 3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원태인(7이닝 4실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4패(3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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