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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 / 사진=DB |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키움은 38승1무25패로 2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29승1무32패가 됐다.
송성문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2실점 이후 물러났지만, 김태훈과 이승호, 김재웅, 문성현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1회초 2사 이후 김인태의 볼넷과 김재환의 2루타를 묶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김휘집의 안타와 김웅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동안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다시 균형을 깬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6회초 안권수의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는 공, 김인태의 내야 땅볼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김재환의 적시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키움도 7회말 송성문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8회말에는 김준완의 볼넷과 김혜성의 안타, 전병우의 희생번트, 박주홍의 고의4구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상대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김준완이 홈을 밟으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키움은 김휘집의 볼넷으로 다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웅빈의 밀어내기 볼넷,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로 6-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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