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KIA는 33승1무28패로 4위를 유지했다. NC는 24승1무38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 나성범과 이창진은 각각 홈런포를 가동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이의리는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선발투수 구창모가 5.1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원종현과 김영규가 각각 0.1이닝 2실점, 0.2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이의리와 구창모 모두 4회까지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 막았다.

균형이 무너진 것은 5회말이었다. NC는 윤형준의 내야 안타와 김한별의 희생번트, 박민우의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권희동의 적시 3루타,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이창진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박찬호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나성범의 역전 스리런포로 4-2를 만들었다.

7회말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KIA는 NC 타선의 추격을 저지했고, 경기는 KIA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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