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접전 끝에 SSG 랜더스를 격파했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KT는 29승1무31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SSG는 39승3무21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1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채호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투런포를 보탰다.

SSG 선발투수 이태양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두 번째 투수 서동민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3회까지 양 팀 선발투수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말이었다. KT는 2사 2루 찬스에서 장성우의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SSG도 5회초 상대 실책과 김민식의 볼넷,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추신수와 최정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SSG는 7회초 추신수의 2루타와 최지훈의 번트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정과 박성한의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SG의 미소는 오래가지 않았다. KT는 7회말 장성우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알포드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심우준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오며 5-4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불펜진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지킨 KT는 5-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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