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35승1무26패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29승32패가 됐다.

LG 선발투수 플럿코는 8.1이닝 2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을 수확했다. 오지환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플럿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은 타선이 침묵한데다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5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비자책)에 그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LG는 3회말 상대 실책과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선취했다. 김현수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오지환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를 보태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플럿코는 4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섞어가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5회 1사 이후 강민호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김태군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가볍게 위기를 넘겼다.

4점차 리드를 지키던 LG는 7회말 상대의 연이은 실책과 박해민의 번트 안타로 다시 한 번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유강남과 손호영의 안타, 홍창기의 진루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플럿코가 9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킨 LG는 삼성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7-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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