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LG는 34승1무26패로 3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28승1무30패가 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초 양석환의 안타와 김재환의 2루타, 허경민의 안타를 묶어 2점을 선취했다.

LG는 1회말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과 박해민의 볼넷, 김현수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두산은 2회초 정수빈의 볼넷과 박유연의 안타,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안권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3회초에는 양석환의 2루타와 김재환의 진루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4-1까지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박해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상대 실책과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4회초 박계범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LG는 5회말 오지환과 문보경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손호영과 유강남의 연속 적시타, 홍창기의 2타점 3루타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LG는 7회말 손호영의 볼넷과 유강남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상대 포수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초 김인태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LG는 8회말 손호영의 1타점 3루타로 다시 달아났다.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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