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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강승호 / 사진=DB |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28승 1무 29패를 기록했다. LG는 33승 1무 26패다.
두산은 투수 최승용을 필두로 안권수(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우익수)-손호영(2루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윤식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홍창기의 볼넷과 2루도루,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2루수 땅볼타구에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두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1사 후 안권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로 안권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석환의 볼넷과 김재환의 2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잠시 숨을 고르던 LG는 4회말 다시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손호영과 유강남이 연달아 1타점 적시 3루타와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는 홍창기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두산은 7회초 정수빈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포일로 연결된 무사 1루에서 강승호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마침내 두산은 8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박세혁의 볼넷과 정수빈의 안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LG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승용(3이닝 4실점)이 조기 강판됐지만 뒤를 이은 김명신(2이닝 무실점)-임창민(0.1이닝 무실점)-이현승(0.2이닝 무실점)-정철원(승, 2이닝 무실점)-홍건희(세, 1이닝 무실점) 등 등판한 불펜투수들이 모두 호투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강승호(4타수 2안타 3타점)를 비롯해 페르난데스(4타수 2안타 1타점), 허경민(5타수 2안타 1타점)이 돋보였다.
LG는 불펜투수 이정용(1이닝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손호영(4타수 2안타 1타점)과 유강남(4타수 2안타 1타점)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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