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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 / 사진=DB |
KIA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IA는 32승 1무 26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35승 1무 24패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안타를 친 후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하자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로 소크라테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송성문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KIA는 3회말 나성범 타석에서 나온 낫아웃 폭투와 상대 포일,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박동원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8회말 1사 후에는 최형우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100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통산 15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KT위즈 이강철 감독(152승)을 밀어내고 통산 최다승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최형우(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를 비롯해 나성범(4타수 2안타), 박동원(4타수 2안타 2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대투수'를 지원해줬다.
키움은 6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푸이그(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는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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