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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고영표 / 사진=DB |
KT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KT는 28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32패(25승 2무)째를 떠안았다.
기선제압은 KT의 몫이었다. 2회초 박병호의 2루타와 장성우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황재균과 오윤석이 각각 1타점 적시 2루타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KT는 3회초 조용호의 안타와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5회초에는 조용호의 2루타와 김민혁의 진루타에 이어 강백호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롯데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9이닝 동안 100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5패)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3타수 1안타 2타점)와 조용호(4타수 3안타), 황재균(3타수 3안타)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5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나균안(6이닝 4실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2패(1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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