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두산 최승용 / 사진=DB |
최승용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65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최승용은 두산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이대로 패할 시 시즌 4패(2승)째를 떠안게 된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1회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도루까지 허용했고 후속타자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 몰렸다. 이어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채은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은 비교적 깔끔했다. 선두타자 문성주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손호영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포수 박세혁의 도움을 받아 2루도루를 시도하던 손호영마저 잡아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도 김민성과 홍창기를 중견수 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박해민(2루타)과 김현수(몸에 맞는 볼), 채은성(내야 안타)을 모두 출루시키며 2사 만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이끌며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4회말 들어 다시 흔들렸다.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손호영과 유강남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 3루타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결국 두산 벤치는 김명신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명신이 최승용의 승계 주자인 유강남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최승용의 자책점은 총 4점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